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김민식

영어가 잘 되면 인생이 술술 풀린다!
영어 고수, 30년 독학의 신이 알려주는 영어 공부 필살기

자동번역기와 각종 어플리케이션의 등장으로 그 어느 때보다 쉽게 영어를 학습할 수 있는 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여전히 스트레스를 받으며, 영어 공부에 돈을 쏟아 붓고 있다. 보통의 성인들이 학창시절부터 영어 공부를 한 햇수는 20년은 족히 넘을 것이다. 또 부모가 되어서는 자식에게도 큰돈을 들이면서 영어에 집착한다. 이러한 현실에서 중학교 영어 교과서 외우기로 영어 세계에 입문하여 아무도 토익, 토...





제목부터 사람을 뜨끔하게 만드는 이 책은, 제목 그대로 독자가 영어책 한 권 외워보도록 부추기는 책입니다.

저자의 군 생활 시절, PD로 일할 시절 등 살아오며 경험한 내용들을 소개하며 영어책 한 권 외워봤을 때의 놀라운 효과를 상당히 설득력 있게 펴냈습니다.

 

책의 초반에서 '7번 읽기 공부법'의 향상심에 대한 내용을 인용하며 "이 책을 집어 든 당신, 영어를 잘하기 위한 그 어떤 재능보다 뛰어난 자질을 갖춘 셈입니다." 라고 영어공부를 시작할 수 있도록 힘을 줍니다.


저자의 경험을 소개하는 내용이라 그런지 지루하지 않고 술술 잘 읽혔습니다. 어떤 영어책을 외워야 할지 고민할 독자들을 위해 저자는 '영어회화 100일의 기적' 이라는 책을 추천하며 외울 때의 노하우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저도 이 책을 다 읽고 영어책 한 권 외우기를 실천하기 위해 구매했습니다.


책의 후반부에는 TED, 오디오북 등의 영어공부에 큰 도움이 되는 다양한 무료 컨텐츠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저는 영어책 한 권 외우기 8일차에 접어들었습니다. 과연 100일까지 멈추지 않고 끝낼 수 있을까요? 여러분, 같이 도전해봅시다.



저자 블로그

소프트웨어 품질관리

소프트웨어 품질관리

유석문, 이세현, 이상범, 김은하, 나종채, 윤준호, 정상혁, 김광근, 서상우 공저

소프트웨어 품질이란 무엇인가? 오류 없는 소프트웨어를 만들려면 비용이 많이 드는가? 끊임없이 변하는 기획서를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가? 생산성은 측정하지 못하면 개선하지 못하는가? 이 책은 이런 질문에 대해 NHN에서는 어떤 고민을 하고, 품질을 향상시키려는 어떠한 활동을 했는지 그 경험을 담은 것이다.

NHN의 품질 혁신 활동(Quality Practice, QP)은 소프트웨어 개발의 특징과 오해에서 비롯되는 각종 문제를 해결하고 품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NHN에서 수행하는 활동의 일환이다...





다른 회사는 소프트웨어 품질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서 읽게 된 책입니다.
NHN의 이름값 때문에 꽤 기대를 하고 읽었습니다.

책의 내용은 NHN에 소프트웨어 품질관리 프로세스를 적용하게된 배경, 적용 내용, 개발자들의 피드백, 사용한 도구들에 대한 설명이 주입니다. 6년 전에 출판된 책이기 때문에 지금은 많이 성숙해졌을거라 생각합니다.

결과를 외부에 제출하거나 하는게 아닌 자체적인 프로세스이기 때문에 그런거 같은데 테스팅 기준이 빡빡하지 않습니다 (코딩컨벤션 준수율 30% 이상, 스테이트먼트 커버리지 50% 이상, 브랜치 커버리지 40% 이상 등). 테스팅에 오픈소스 도구를 많이 활용하며 자기들 입맛에 맞게 수정하여 사용하거나 필요하면 개발해서 씁니다. 자동화/대쉬보드를 잘 활용합니다. 개발자 커뮤니티가 활성화 되어 있습니다.

각 챕터마다 품질관리 지표를 하나씩 다뤄가며 소개하고 있고 여러가지 도구에 대한 사용법도 기술하고 있습니다. 깊은 내용은 아니라서 다른 회사는 어떻게 품질관리 하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가볍게 읽어보면 좋을거 같습니다. 

임베디드 프로그래밍 C 코드 최적화

임베디드 프로그래밍 C 코드 최적화

김유진

최적화는 프로세서, 컴파일러,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 자원과 같은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는 점에서 종합 예술과 같다. 최적화엔 절대적인 규칙이 없다. A 프로세서에서 통하는 최적화 기법이 B 프로세서에서는 시스템을 느리게 만든다. 프로그램의 코드 크기를 줄이면 데이터 크기가 늘어나고, 데이터 크기를 줄이면 코드가 늘어나는 것을 보면 최적화는 한쪽을 누르면 다른 쪽이 터지는 풍선과 같다. 이 책은 한정된 자원만 이용할 수 있는 임베디드 시스템에서 이룰 수 있는 최적화 방법을 제시하고, 프로그램의 동작 원리까지 상세하게 해...






집에 사놓고 안 읽은 책이 많은데 그 중에 한 권을 늦게나마 읽었습니다.

책의 내용은 PC환경에서 개발을 담당하던 김대리가 임베디드 시스템을 개발하는 부서에 발령이 나면서 박과장을 통해 임베디드 시스템의 특징을 하나씩 배워가는 내용입니다.
임베디드 시스템에 대한 개략적인 내용부터 시작하므로, 임베디드 시스템에 관심있는 분이나 기초를 리마인드 하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적절한 책입니다.

책의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 컴파일의 이해
 - 포인터 활용과 최적화
 - 메모리, 변수 사용
 - 함수, 분기문, 루프 최적화
 - 컴파일러를 이용한 최적화
 - ARM 환경에서의 최적화

일단 기본 주제가 임베디드 이기는 하나, 임베디드에 국한하지 않고 봐도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3분

3분

토드 버포 저 / 유정희

뉴욕타임즈 17주 연속 종합 1위,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가족 여행을 하던 중 4살 소년 콜튼 부포는 급성맹장염으로 인해 아주 위독한 상태에서 전신마취를 하고 수술을 받는다. 그때 콜튼은 천국을 방문하고 돌아와, 천국에서 보고 들은 것을 오랜 기간에 걸쳐 솔직하고 단순하고 천진난만하게 시시때때로 이야기하게 되는데, 그런 어린 아들의 이야기를 목사인 아버지 토드 부포가 작가 린 빈센트의 도움을 받아 정리하여 기록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토드 부포는 어린 아들 콜튼과 함께 우리에게 정말 눈부시게 아름다운 선물...





급성맹장염으로 수술을 받는 중에 천국을 다녀온 소년, 콜튼 부포의 이야기.

콜튼의 아버지인 토드 부포가 수 년에 걸쳐 콜튼에게 들은 이야기를 책으로 엮었다.


최근에 천국을 다녀와서 자서전까지 쓴 아이의 이야기가 거짓말이었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있어서 '이 책이 그 아이의 이야기 아냐?'하고 생각했는데 그 아이는 아니었다.


약간의 의구심을 갖고 책을 읽었는데 콜튼이 수술을 받기까지의 과정, 토드의 개인적인 생각 등 천국에 대한 이야기 보다는 그 외적인 내용이 많다. 수 년 동안 콜튼이 천국에 대해 단편적으로 이야기한 것들을 모은 것일뿐이라 내용이 많지 않을 수도 있고 책의 제목처럼 콜튼이 천국에 있었던 시간이 짧아서일수도 있겠다(책에서도 토드가 잠깐 언급했지만 천국의 3분은 현세의 3분과는 다를 수 있지만...). 오히려 천국에 대해 정확하고 확실하게 서술하고 있지 않아서 믿음이 더 가는 점도 있다.


책을 읽고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다(책 내용이 진실이라면!). 평소 천국에서 우리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궁금했는데 책에서 팝 할아버지가 천국에선 젊을 때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했다. 아마 천국에선 특정 나이의 모습이거나 생에 가장 황금기의 모습을 하고있는건 아닐까 추측해본다(죽을 당시의 모습 그대로 천국으로 간다면 천국은 대부분 늙은이 일것이다... OTL).


여튼 천국에 대해 궁금한 사람에게 추천할만한 책이다. 다만, 책 내용을 맹신하는 것은 조심할 필요가 있을거 같다.

애자일 프랙티스

애자일 프랙티스

벤컷 수브라마니암, 앤디 헌트 공저 / 신승환, 정태중 공역

국내에 애자일이 소개되고 적지 않은 시간이 흘렀다. 소프트웨어 개발을 선도하는 여러 현장에서 애자일을 적용했다는 소식이 들리기는 하지만, 국내에 애자일이 들어온 시간만큼 다양한 프로젝트에 적용되지 않는 듯하다.
2001년 유타주 스노버드에 모인 17명이 발표한 애자일 선언문처럼 애자일의 개념은 무척이나 간단하다. 그러나 이런 간단한 개념을 막상 현장에 적용하려면 어디서부터 무엇을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 즉, 실무에서 참고할만한 서적이 없는 것도 애자일 확산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자!...




쿠팡이 애자일조직을 내세우며 우수한 SW개발자를 채용하고 있다.

나도 채용공고를 보고 '애자일'에 대해 흥미가 생겨서 '애자일'에 대해 알고자 책을 찾아보았다.

기본개념을 잡고자 어렵지 않은 책을 찾은게 이 책이다.

꽤 많은 내용들은 '당연히 이렇게 해야되는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실상은 그렇게 돌아가지 않음을 깨닫게 한다.

애자일에 대해 기본 개념을 잡고자 하는 이에게 추천한다.

읽기 좋은 코드가 좋은 코드다

읽기 좋은 코드가 좋은 코드다

더스틴 보즈웰, 트레버 파우커 공저 / 임백준

이 책은 매우 읽기 편한 코드를 작성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이 책을 관통하는 핵심 아이디어는 '코드는 이해하기 쉬워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코드를 다른 사람이 읽고 이해할 때 걸리는 시간을 최소로 만들어야 한다. 그렇다고 어려운 기법을 장황히 설명하지 않는다. 실전적인 간단한 기법만으로도 코드를 훨씬 읽기 편하게 만들 수 있게 이끌어준다.

이 책은 바로 이 아이디어를 C++, 파이썬, 자바스크립트, 자바 등을 포함한 여러 언어로 작성된 코드를 예로 들며 설명한다. 우리는 각 언어에 종속된 고급 기능을 일부러 ...





책은 네 개 파트로 이루어져있으며, 뒤로 갈수록 생각이 더 필요한 내용이 나온다.

변수명, 주석 작성에 대한 내용부터 함수, 리팩토링까지 크게 어렵지 않게 설명했다.

각 장마다 길지 않게 구성하여 틈틈히 읽어보기 좋다.

가볍게 읽어보길 권장한다.


로봇 다빈치, 꿈을 설계하다

로봇 다빈치, 꿈을 설계하다

데니스 홍

나는 결코 천재가 아니다
나는 내 꿈을 설계했을 뿐이다!
로봇 다빈치, 꿈을 설계하다

세계 각국 천재들이 지식 경연을 벌이는 ‘TED 2011 컨퍼런스’에 한국인 최초로 홍원서 버지니아 공대 교수가 강연자로 나섰다. 그는 미국 <파퓰러 사이언스>가 과학계를 뒤흔드는 젊은 천재 10인으로 뽑은 천재 로봇 공학자이다. 또한 그는 2009년에는 앞을 보지 못해도 운전할 수 있는 시각장애인용 자동차 개발에 성공했다.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연구하는 젊은 과학자로 우뚝 서게 된 것...



RoMeLa 연구소를 이끄는 미국 버지니아텍 데니스 홍 교수의 이야기입니다.
저는 세바시 강연을 통해 데니스 홍 교수를 알게됐고 책까지 사서 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시각 장애인용 자동차의 개발과정, 영화 스타워즈를 보고 로봇공학자가 되기로 결심한 이야기, 유년/청소년 시절, RoMeLa에서 만든 로봇들에 대한 이야기, 교수로서의 이야기와 로봇에 대한 윤리적 고찰 등 여러가지 이야기로 엮어져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다수의 이야기를 통해 데니스 홍 교수의 살아가는 방식, 삶의 철학과 추구하는 바에 대해 간접적으로 알 수가 있었는데요,
먼저 데니스 홍 교수는 뚜렷한 목표 의식이 있었습니다. 스타워즈를 보고 결정한 로봇공학자라는 큰 목표와 더불어 꿈을 이뤄가는 그 과정에서의 작은 목표들을 하나 하나 이뤄갔습니다. 어렸을 적 '전국 어린이 과학실험대회'에서 금상타기, 대학가기(현실에 실망했지만..), 교수되기, 연구비 모으기, 여러 프로젝트 및 TED 등. 목표를 이뤄가다 보니 다른 목표도 생기고 또 그 과정에서 배우고 성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또한 목표가 뚜렷하다보니 목표와 관련된 학문에 저절로 관심이 생기고 동기부여가 되며 그래서 즐겁게 공부하고 일할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데니스 홍 교수도 책에서 '동기 부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좋은 습관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왜?'와 메모! 데니스 홍 교수는 무엇이든 허투루 보고 지나가는 것이 없었습니다. 어렸을 때 가전제품을 다 뜯어봐야했고 과학실험에 매진할 수 있었던 이유는 사물에 대한 호기심 때문이었습니다. '왜'라는 질문을 항상 하면서 사는것 같습니다. 또한 메모하는 습관이 있어서 과거의 메모를 통해 insight를 얻는 경우도 있다고 했습니다. 스트라이더에 대한 아이디어도 과거의 메모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죠.

마지막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자'는 마인드입니다. 시각 장애인용 자동차, 오픈소스 다윈-OP, 재난 구조용 로봇 '토르'. 자신만의 유익을 구하지 않고 약자를 위한 기술, 생명을 위한 기술 또한 기술의 나눔을 통해 단순히 돈만을 버는 것이 아닌 그것을 넘어서는 기쁨과 과학자로서의 자부심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내용이 어렵지 않고 재미있어서 술술 읽었던 책이었습니다.
책과 더불어 아래 링크의 세바시 강연을 추천합니다.


세바시 260회 휴머노이드 : 축구선수에서 구조대까지@ 데니스홍 RoMeLa 소장

세바시 261회 Follow your Dreams, not the Trends @데니스홍 RoMeLa 소장

TalkShow 로봇다빈치 데니스홍을 만나다 @데니스홍 RoMeLa 소장

글로벌 소프트웨어를 꿈꾸다

글로벌 소프트웨어를 꿈꾸다

김익환

이 책은 실리콘밸리의 소프트웨어 회사와 국내 소프트웨어 회사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그 차이점을 일으키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있다. 저자는 그것이 지식과 기술보다는 바로 '개발문화, 기업문화'에 있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는 세계 수준에 근접한 기술과 기법은 그에 걸맞은 균형 잡힌 사고와 문화 수준이 어우러질 때 극대화될 수 있다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우리나라의 소프트웨어 회사가 어떻게 소프트웨어 회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인지 그 필요한 사항들을 세심히 짚어준다. 이 책은 특히...







이 책은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하여 소프트웨어 회사의 경영진 및 실무진의 역할 및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한 노하우가 담겨있다. 저자는 소프트웨어 회사가 성공하기 위한 다섯 가지 조건으로 기반시스템, 조직, 프로세스, 기술 및 문화를 제시하고, 또한 경영진의 통찰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몇 가지 기억에 남는 내용들을 아래 적어보자면,


이슈관리시스템, 소스관리시스템으로 대표되는 기반시스템은 곧 업무의 효율성으로 이어진다.


CTO는 기술적인 면에서 가장 권위가 있어야 하는데 국내 회사는 그렇지 못한 곳이 많으며, 국내에선 어느 정도 경력이 쌓이면 관리자가 되는데 이는 기술에서 필연적으로 멀어지며 이러한 관리자가 기술적인 면을 판단하는 일은 없어야 된다.

프로세스의 효과를 얘기하면서도,기업문화가 잘 정착되어 있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문서화, 프로세스, 시스템이 있어도 효과적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소프트웨어 공학은 양날의 칼이다. 잘 적용하면 좋은 약이 되지만 잘 못 적용하면 극약과 같다. 주먹구구식으로 개발하면서 소프트웨어 공학에서 언급하는 문서글 추가로 만드는 방식이라면 이는 극약으로 쓰는 것이다. CMMI와 같은 프로세스도 잘 쓰면 명약이지만 제대로 적용할 수 있는 환경이 안 된 곳에서는 극약과 같은 상황이 벌어진다.


비싼 도구가 개발을 도와주지 않는다.


컨퍼런스에 참여해라. 이미 인터넷에 있는 정보는 세상 모든 사람이 다 아는 정보다. 프레스 컨퍼런스, BOF세션(P2P세션) 또는 저녁식사를 통해 엔지니어와 교류해라(여기서 영어회화가 필요하다는...).


기업문화라고 하면 간단히 말해 일을 할 때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의식적으로 혹은 무의식적으로 따라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라고 할 수 있다. 국내 소프트웨어 회사에 가장 부족한 것이 기업문화이다. 예를 들어, 제품 개발이 막바지에 이르렀는데 사장님이 와서 보고는 어떤 부분이 마음에 안 드니 고치라고 한다거나...


일정강요는 소프트웨어 회사의 재앙의 근원 중 첫째가는 것이다. 일정준수율과 같은 KPI(Key Performance Index) 때문에 일정을 지키기 위해 품질은 뒷전이 된다. 프로세스 관점의 평가지수가 효과적인다.


이 외에도 갖가지 주제로 국내 소프트웨어 회사에 부족한 점들을 펼쳐놓았다. 읽어보며 많이 공감가는 부분들도 있었다. SW 엔지니어라면 읽어볼만한 책이다.

The Art of Software Testing (Second Edition) 한국어판

The Art of Software Testing (Second Edition) 한국어판

글렌포드 마이어스 저 / 톰 뱃지트, 토드 토마스, 코리 샌들러 공편 / 이공선, 권원일 공역

글렌포드 J. 마이어스가 쓴 이 책은 소프트웨어 테스팅 분야에서 한 획을 그은 진정한 명서이며 고전이다. 테스팅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을 개발과 연계해 최근 출간된 그 어떤 책보다 오히려 더 체계적이고 설득력 있게 소개한다. 또한 인터넷 애플리케이션 테스팅, 익스트림 테스팅 등 테스팅의 최신 내용도 같은 맥락에서 다뤄 30여 년 전에 저자가 정립한 테스팅 이론의 탁월성과 적용성을 입증하고 있다. 이 책은 소프트웨어 테스트 엔지니어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 IT 전문가라면 누구나 한 번은 읽어야 할, 글자 그대로 소프트웨어 테스팅의 ...






저자 : 글렌포드 마이어스
목차
1장 자체평가 테스트
2장 프로그램 테스팅의 심리학과 경제학
3장 프로그램 인스펙션과 워크스루, 리뷰
4장 테스트 케이스 설계
5장 모듈 테스팅
6장 고수준 테스팅
7장 디버깅
8장 익스트림 테스팅

TTA에서 진행하는 SW 테스팅 전문자 일반과정 교육을 가게 되어 교육 전후로 해서 읽어본 책입니다.
SW 테스팅이라는 이슈는 최근들어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거 같습니다.
이전까지는 SW 테스팅이라는 분야에 대해 잘 몰랐는데 교육과 더불어 이 책을 통해 그 중요성과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2장의 내용이 꽤나 재밌는데요
테스팅과 심리학/경제학은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내용의 시작점에서 테스팅의 정의를 내리고 진행됩니다.
"테스팅은 에러를 찾기 위해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프로세스다."

심리적인 면에서 테스팅은 누가 해야되며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되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경제적인 면에서는 무작 테스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전략(블랙박스/화이트박스 테스트)을 가지고 임해야 되는 이유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모든 경우의 수를 테스팅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죠.

이후의 내용으로 테스팅의 방법에 대해 기술합니다.

아래 내용에 해당되시는 분들 추천합니다.

SW 테스팅이 왜 필요한지 알고 싶은분
정적/동적 테스트가 무엇이고 알고 싶은분
테스트 케이스 설계방법을 알고 싶은분
자주보던 단계별 개발계획(V모델)에서의 테스트를 어떻게 해야되는지 알고 싶은분

무엇이 우리의 성과를 방해하는가

무엇이 우리의 성과를 방해하는가

토니 슈워츠 등저 / 박세연

이제 직장인에게 필요한 것은 ‘당근과 채찍’이 아니다!
매슬로 욕구이론을 성과창출 이론에 도입한 혁신적 경영해법

‘에너지 프로젝트energy project’의 CEO이자, 리더십 컨설턴트인 저자 토니 슈워츠는 기업의 경영자와 관리자로부터 “어떻게 해야 직원들로부터 열정을 끌어내 성과를 낼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고 한다. 보통의 경영 컨설턴트라면 “금전적 보상을 자주 하라.” “건설적인 경쟁을 시켜라.” “운동시설 설치, 의무휴가 제도 확립 등 복리후생을 강화하라.” 등의 해법을 내놓을 것...




저자 : 토니 슈워츠

목차
들어가며
PART1 일과 휴식에 관한 이분법적 사고의 한계
    에너지 점검에서 시작하기
    지금까지의 업무방식에서 벗어나라
PART2 오래 일하는 사람이 성과를 낼 확률이 높다?
    휴식과 재충전에 대한 욕구
    월화수목금금금, 평평해진 신체리듬
    안 자면 죽는다 
    에너지 리듬에 맞춰 일하기
    운동을 하면 업무능력이 향상된다
    신체리듬을 망가뜨리는 직장인들의 식습관
    근무시간 평가시스템의 위험한 함정
PART3 어쨌거나 경쟁만이 성과를 가져온다?
    인정과 관계에 대한 욕구
    감정 상태가 성과를 좌우한다
    강력한 성과는 최고의 동료가 있을 때 나온다
    리더의 진심어린 인정과 격려의 효과
PART4 멀티태스킹은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자질이다?
    몰입에 대한 욕구
    업무량이 아니라 업무방식이 문제다
    몰입을 방해하는 요인 없애기 
    우뇌 개발을 통한 집중력 높이기
    부하직원에게 이어폰을 허하라
PART5 가장 확실한 동기부여는 금전적 보상이다?
    일의 가치에 대한 욕구
    성공과 가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법
    열정은 어디에서 오는가


사촌누나한테 빌려서 본 책인데요
제목 밑의 블랙박스 안에 "야근, 특근... 업무시간은 느는데 왜 성과는 줄어들까?" 라고 써있습니다.
제목과 더불어 굉장히 끌리는 문구입니다.

PART1 일과 휴식에 관한 이분법적 사고의 한계
성과를 내려면 휴식을 줄이고 업무시간을 늘려야 된다는 생각은 우리 마음 속에 깊이 박혀있는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도 여러 외쿡인들을 소개하며 그들의 휴식 없는 삶을 얘기합니다.
1장에선 이러한 인간의 의지력의 한계를 넘어서는 방식은 바뀌어야 하며 여러가지 습관형성을 제시하며 효율적인 업무방식을 말합니다.

PART2 오래 일하는 사람이 성과를 낼 확률이 높다?
"월화수목금금금" 과연 효과가 있을까요?
신체리듬이 깨지면 업무효율도 줄어들며 신체에너지를 관리해야 한다고 얘기합니다.

휴식을 통해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며
재충전은,
적당한 수면시간 - 7~9시간, 잠이 부족하면 업무효율 하락, 자면서도 뇌는 학습
에너지 리듬에 맟춰 일하기 - 업무 중간의 휴식 필요, 낮잠의 효과, 휴가의 효과
규칙적인 운동 - 운동이 업무효율을 높인다
식습관 - 아침 안 먹고 다른 식사 폭식->신체리듬 망가짐.
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PART3 어쨌거나 경쟁만이 성과를 가져온다?
최근 오픈소스의 상승세를 봐도 알 수 있듯이 협력이 더 좋은 성과를 냅니다.
경쟁을 유도하는 분위기는 오히려 업무효율을 떨어뜨립니다.
책에서는 진정한 리더를 '최고 에너지 관리자'라고 표현하며 리더의 핵심 과제는
직원들의 에너지를 결집하고, 자극하고, 재충전함으로써 최고의 능력을 이끌어내는 일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리더와 경쟁이 아닌 협력하는 동료가 있을 때 강력한 성과가 나옵니다.

PART4 멀티태스킹은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자질이다?
앞에서 업무시간이 많다고 해서 성과가 높지 않다 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집중력입니다. 출근해서 8시간 동안 모니터 앞에 앉아있었지만 하루종일 뭐 했는지 모르는 날이 있진 않습니까?
멀티태스킹은 오히려 업무효율을 떨어뜨립니다. 컴퓨터도 동시에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빠르게 프로세스를 넘나드는 것이며
이는 context switching을 동반하며 오버헤드가 발생합니다. 인간도 마찬가지로 여러 일을 한 번에 하는 것은 부담입니다.
우선순위를 정하여 일에 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를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합니다.
소니 유럽의 인사팀 부사장인 로이 화이트는 조직의 업무효율성과 창조적인 능력을 심각하게 위축시키고 있는 두 가지 요인으로,
이메일과 회의를 꼽았습니다.
수많은 이메일 중 업무진행에 꼭 필요한 것이 그렇게 많지 않은데 이를 읽고 답장하는데 시간이 낭비되며
자신의 업무와 별로 상관없는 수많은 회의에 참석하느라 에너지를 소비한다고 말합니다.
파티션으로 분리된 환경도 꼬집었는데요, 사실 파티션은 '분리된'공간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별도의 공간으로 분리된 환경이 업무효율이 높으며, 오히려 파티션 없이 완전이 오픈된 환경보다도 업무효율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집중력 향상을 위해 개인적/조직적으로 해야 할 일을 제시하고 있으며, 직원의 자율권을 높이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소니 영국의 인사 책임자 휴 에반스는
"어떤 직원이 하고 있는 일을 상사가 모조리 다 알고 있다면, 그 직원은 물론 상사 또한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라고 합니다.
자율근무제도 이러한 차원에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PART5 가장 확실한 동기부여는 금전적 보상이다?
단지 돈을 벌기 해위 일을 한다는 것은 참으로 슬픈 일입니다.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임한다면 삶의 만족도는 높지 않을것입니다.
클리블랜드 클리닉 중환자실 간호사들은 업무 강도가 일에 만족하며 일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고 있었습니다.
반면 외과의사들은 상대적으로 환경과 대우가 좋은데도 불구하고 만족도가 낮았습니다.
간호사들은 환자들과 교감하며 그들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자신들이 중요한 일을 한다는 믿음을 얻고 에너지가 충전되지만
외과의사들은 대부분 수술실에서 마취되어 의식없는 환자들을 만나기 때문에 그렇지 못했습니다.
책에서는 리더가 중요한 역할을 해야된다고 합니다.
구성원들에게 가치와 목표를 분명히 제시하여 인도하는 관리자가 되야한다는거죠.
구성원들은 그 가치와 목표를 바라보며 일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지 않을까요? 


갑의 제정신이 아닌것 같은 요구들을을 들어주다보면 야근, 특근은 어쩔 수 없이 하게되는거 같습니다.

리더가 지혜롭게 갑의 요구사항에 대해 들어줄건 들어주고 쳐내야될건 쳐내고 하면 좋을텐데요

제가 리더가 아니라서 잘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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