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다빈치, 꿈을 설계하다

로봇 다빈치, 꿈을 설계하다

데니스 홍

나는 결코 천재가 아니다
나는 내 꿈을 설계했을 뿐이다!
로봇 다빈치, 꿈을 설계하다

세계 각국 천재들이 지식 경연을 벌이는 ‘TED 2011 컨퍼런스’에 한국인 최초로 홍원서 버지니아 공대 교수가 강연자로 나섰다. 그는 미국 <파퓰러 사이언스>가 과학계를 뒤흔드는 젊은 천재 10인으로 뽑은 천재 로봇 공학자이다. 또한 그는 2009년에는 앞을 보지 못해도 운전할 수 있는 시각장애인용 자동차 개발에 성공했다.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연구하는 젊은 과학자로 우뚝 서게 된 것...



RoMeLa 연구소를 이끄는 미국 버지니아텍 데니스 홍 교수의 이야기입니다.
저는 세바시 강연을 통해 데니스 홍 교수를 알게됐고 책까지 사서 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시각 장애인용 자동차의 개발과정, 영화 스타워즈를 보고 로봇공학자가 되기로 결심한 이야기, 유년/청소년 시절, RoMeLa에서 만든 로봇들에 대한 이야기, 교수로서의 이야기와 로봇에 대한 윤리적 고찰 등 여러가지 이야기로 엮어져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다수의 이야기를 통해 데니스 홍 교수의 살아가는 방식, 삶의 철학과 추구하는 바에 대해 간접적으로 알 수가 있었는데요,
먼저 데니스 홍 교수는 뚜렷한 목표 의식이 있었습니다. 스타워즈를 보고 결정한 로봇공학자라는 큰 목표와 더불어 꿈을 이뤄가는 그 과정에서의 작은 목표들을 하나 하나 이뤄갔습니다. 어렸을 적 '전국 어린이 과학실험대회'에서 금상타기, 대학가기(현실에 실망했지만..), 교수되기, 연구비 모으기, 여러 프로젝트 및 TED 등. 목표를 이뤄가다 보니 다른 목표도 생기고 또 그 과정에서 배우고 성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또한 목표가 뚜렷하다보니 목표와 관련된 학문에 저절로 관심이 생기고 동기부여가 되며 그래서 즐겁게 공부하고 일할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데니스 홍 교수도 책에서 '동기 부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좋은 습관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왜?'와 메모! 데니스 홍 교수는 무엇이든 허투루 보고 지나가는 것이 없었습니다. 어렸을 때 가전제품을 다 뜯어봐야했고 과학실험에 매진할 수 있었던 이유는 사물에 대한 호기심 때문이었습니다. '왜'라는 질문을 항상 하면서 사는것 같습니다. 또한 메모하는 습관이 있어서 과거의 메모를 통해 insight를 얻는 경우도 있다고 했습니다. 스트라이더에 대한 아이디어도 과거의 메모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죠.

마지막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자'는 마인드입니다. 시각 장애인용 자동차, 오픈소스 다윈-OP, 재난 구조용 로봇 '토르'. 자신만의 유익을 구하지 않고 약자를 위한 기술, 생명을 위한 기술 또한 기술의 나눔을 통해 단순히 돈만을 버는 것이 아닌 그것을 넘어서는 기쁨과 과학자로서의 자부심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내용이 어렵지 않고 재미있어서 술술 읽었던 책이었습니다.
책과 더불어 아래 링크의 세바시 강연을 추천합니다.


세바시 260회 휴머노이드 : 축구선수에서 구조대까지@ 데니스홍 RoMeLa 소장

세바시 261회 Follow your Dreams, not the Trends @데니스홍 RoMeLa 소장

TalkShow 로봇다빈치 데니스홍을 만나다 @데니스홍 RoMeLa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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